세 개의 바다가 만나는 지점 제주도 세화

Sehwa in Jeju Island, where the three seas meet

제주도 동쪽 해안도로인 세화 쪽은 에메랄드 빛 바다색과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많아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저 역시 작년 여름휴가 때 다녀온 이후로 너무 좋아서 올해 다시 방문했는데요, 이번엔 친구 커플과 함께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세화해변은 어떤 해변인가요?
세화해변은 이름처럼 세 개의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바다 색이 다른 해수욕장과는 다르게 에메랄드 빛이더라고요. 물속 깊이 들어가지 않아도 물고기들을 쉽게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랑 가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근처에 해녀박물관이라는 박물관도 있으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들려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세화 해변은 제가 가본 제주도 바다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특히 에메랄드 빛 바다가 너무 아름다워서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되더라구요. 해수욕장 주변으로는 카페거리가 형성되어 있어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들이 많아서 인생샷 남기기에도 딱이랍니다.

미엘드세화 분위기 어떤가요?
카페 내부는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이고 식물들을 많이 배치해두어서 푸릇푸릇한 느낌이에요.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편하게 대화하기 좋은 공간이랍니다. 다만 의자가 딱딱해서 오래 앉아있기는 힘들었어요.
저는 원래 당근케이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이집 당근케이크는 크림치즈 맛이 강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하지만 같이 간 일행 중 한 명은 느끼하다며 한 조각 이상 먹지 못했답니다.
음료는 아메리카노, 한라봉에이드, 청귤에이드, 그리고 바닐라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커피맛은 무난했고 에이드류는 모두 맛있었어요. 단 걸 좋아하신다면 바닐라라테 강추드립니다. 시럽이 아니라 파우더를 쓰시는지 진하고 달달하더라고요.

 

이번 여름휴가 아직 못 가신 분들께 강력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