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보말 칼국수 맛집

Kkalguksu in Jeju Island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음식들이 참 많죠? 흑돼지, 갈치조림, 고기국수 등등.. 하지만 저는 이번 여행에서 처음 먹어본 특별한 음식이 있었어요. 바로 보말칼국수입니다. 칼국수라고 하면 바지락과 해물이 들어간 시원한 국물맛이 떠오르는데 이 보말칼국수는 그런 맛과는 전혀 다른 진한 바다향이 느껴지는 매력적인 음식이었어요. 그래서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보말이란 무엇인가요?
보말은 고둥의 제주도 방언이에요. 다슬기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기가 훨씬 작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랍니다. 특히나 숙취해소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해장용으로도 많이 드신다고 해요. 저희는 성산일출봉 근처 맛집인 가시아방이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웨이팅이 1시간 반 이상 걸릴 만큼 인기가 많은 식당이었어요.

 

보말칼국수 맛집 추천해주세요!
제가 자주 가는 곳은 한림칼국수 본점이에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유명한 맛집이죠. 이곳에서는 닭칼국수, 매생이보말 전, 영양보말죽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서 여러 명이서 방문해도 각자 취향에 맞는 식사를 할 수 있어요. 게다가 밑반찬으로 나오는 오징어젓갈이랑 깍두기가 너무 맛있어서 리필 필수랍니다

보말칼국수 맛있게 먹는 방법은요?
맛있게 먹는 방법은 별거 없어요. 그냥 나온 그대로 먹으면 됩니다. 왜냐하면 이미 간이 다 되어있거든요.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짭짤하게 간이 되어있어서 굳이 뭘 첨가해서 먹을 필요가 없었어요. 오히려 김치 같은 반찬들을 곁들여먹으면 짠맛이 강해져서 본연의 맛을 느끼기 어려웠어요. 그리고 면 자체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서 술술 넘어가는 느낌이었답니다.

처음 먹어보는 보말칼국수였는데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다음에 제주도에 가게된다면 다시 한번 먹고 싶을 정도로요. 혹시라도 아직 안 드셔보신 분이 계시다면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